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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해제된 박석민 계속 2군에 머무는 이유 "수비 할 수 있어야 부른다"[SS창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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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박석민이 지난 2월 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중 캐치볼을 하면서 2군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창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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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윤세호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징계, 구단 징계는 이미 끝났다. 언제든 1군에 부를 수 있고 퓨처스리그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군 복귀 시점은 잡히지 않았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이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7)의 복귀 조건을 전했다.

강 감독대행은 7일 창원 SSG전을 앞두고 박석민 복귀 계획과 관련해 “이전까지 허리에 조금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수비 훈련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타격은 계속 했는데 경기에서 수비까지는 하지 않았다”며 “1군에서 박석민을 대타나 지명타자로 기용하면 라인업을 짜고 엔트리를 운용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박석민은 수비를 할 수 있을 때 1군에 부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석민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그리고 구단 자체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구단 징계까지 6월초에 끝나 1군 경기에 출장할 수 있느나 NC는 박석민이 공수에서 두루 활약할 수 있을 때 그를 1군에 올릴 계획이다. 강 감독대행은 “오늘부터 수비훈련은 들어갔다. 내일 2군이 평가전을 치르는데 평가전에서 수비까지 해보고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며 “정상 컨디션이라면 수비 경험에서는 기존 내야수보다 박석민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좋지 않다. 박석민은 퓨처스리그 11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182를 기록 중이다. 22타수 4안타인데 안타 4개가 모두 단타다. 그래도 박석민이 자기 모습을 찾으면 타선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NC에 도움이 될 확률이 높다. 박석민은 지난해 7월 징계를 받기 전까지 59경기에서 타율 0.257 10홈런 41타점 OPS 0.841을 기록했다..

한편 강 감독대행은 오는 8일 웨스 파슨스의 복귀를 알리며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한다고 했다. 강 감독대행은 “파슨스가 내일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에 임한다. 파슨스가 들어오면서 김시훈이 다시 불펜으로 간다”며 “루친스키, 파슨스, 이재학, 구창모, 신민혁으로 로테이션이 돈다”고 했다. 덧붙여 “이재학과 2군에서 선발 등판하는 송명기, 김태경 중 가장 좋은 투수가 선발 한 자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발 네 자리를 확정짓고 한 자리에만 변화를 줄 것을 예고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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