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불운은 어쩔 수 없고…김하성-최지만, 상승 곡선 뚜렷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타격감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는데요. 타석에서 안타와 볼넷을 얻으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습니다.

2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김하성은 경기 첫 타석에 나섰습니다. 김하성은 가운데로 몰린 시속 93마일 빠른 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 3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습니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에 득점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0대에서 0.225로 상승했습니다, 0.300대를 겨우 지키던 출루율은 0.311까지 닿았습니다.

최지만은 좋은 타구를 두 차례 만들었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최지만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1회초 1사 주자 1, 2루 기회에서 최지만은 중앙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습니다. 누가 봐도 홈런인 타구였지만, 텍사스 중견수 화이트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타구를 낚아채며 중견수 뜬공으로 만들었습니다. 2경기 연속 홈런이 최지만 눈앞에서 사라졌습니다.

3회초 최지만은 2사 주자 없을 때 좌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습니다. 2루타가 가능하다고 본 최지만은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했는데요. 텍사스가 완벽한 송구로 2루에 도전하는 최지만을 저격해, 최지만은 단타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좋은 타구를 연거푸 만들어 타격감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데 성공한 최지만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3로 상승했습니다.

두 선수의 활약에도 두 팀은 모두 패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3-6, 탬파베이는 텍사스에 5-9로 나란히 무릎을 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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