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류현진 동료 가우스먼, 1억달러 이상 FA 중 최고 평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ESPN 보도

뉴스1

토론토 케빈 가우스먼.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동료 케빈 가우스먼이 1억달러 이상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선수 중 평가 1위에 올랐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23일(한국시간) 1억달러 이상의 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현 시점 순위를 매겼는데, 가우스먼을 1위에 올렸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달러(약 1390억원)의 계약을 맺은 가우스먼은 현재까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8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 중이다. 세부지표에서 그의 가치가 더 두드러지는데, 50이닝을 소화하면서 57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는데 볼넷은 단 3개만 내줬다. 피홈런도 1개 뿐이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도 1.04로 짠물 피칭을 뽐내고 있다.

매체는 "토론토는 실망스러운 시즌 출발을 보였지만 가우스먼은 비난하면 안된다"면서 "그는 3승3패를 기록 중이지만 낮은 평균자책점과 많은 삼진을 잡고 있다"면서 가우스먼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우스먼은 새로운 커트 실링을 보는 듯 하다. 실링은 커리어 후반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위협적인 스플리터를 던져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는 투수로 변신했다"고 덧붙였다. 실링은 2001년-2004년, 2006년 삼진/볼넷 비율 리그 1위에 올랐다.

또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가우스먼은 선발 투수 중 가장 높은 스윙률(58.4%)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플리터는 압도적이어서 6번째로 높은 스윙률(30.7%)을 기록 중"이라면서 가우스먼의 투구 내용이 실링의 성공을 이끈 비결과 닮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우스먼의 이런 투구 방법은 30대 중반까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접근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가우스먼의 5년 계약이 토론토에 훌륭한 계약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가우스먼에 이어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가 뒤를 이었다.
superpower@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