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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은 지난해 31경기에 나가 179⅔이닝을 던지며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의 대활약을 펼쳤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간 선수 중 첫 시즌에 14승을 거둔 선수는 2013년 류현진(당시 LA 다저스현 토론토)밖에 없었다.
기대치도 그만큼 커졌지만 올해 출발은 썩 좋지 않다. 전체적인 세부 지표가 지난해보다는 떨어진 가운데 결과도 그렇다. 플렉센은 18일(한국시간)까지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승6패 평균자책점 4.35에 머물고 있다.
삼진을 잡는 능력이 다소 떨어지고, 인플레이타구의 수비 능력이 중요한 플렉센의 성적이 다소 처지는 건 예상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세 차례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승6패라는 결과는 다소 박한 면도 있다.
스스로 무너진 날도 있지만 득점 지원을 워낙 못 받은 날도 있었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플렉센은 올해 리그에서 가장 타자들의 도움을 못 받는 투수다. 선발투수가 마운드에 있을 때의 득점 지원을 9이닝으로 환산해봐야 1점이다. 리그 최하위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1점을 실점하면 승리가 날아가고, 2점을 내주면 패전 요건이 생기는 셈이다. 플렉센이 올해 6번의 패전을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아무리 올해 메이저리그가 투고타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1점대 득점 지원을 받고 있는 선발투수는 플렉센을 포함해 총 5명밖에 되지 않는다.
반대로 로건 웹(샌프란시스코)은 9이닝당 7.6점의 득점 지원을 받았고, 리드 데트머스(LA 에인절스)는 7.1점이다. 9이닝당 5점 이상의 득점 지원을 받은 선발투수는 총 38명에 이른다. 플렉센의 득점 지원도 시즌 평균을 향해 회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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