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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FA' 뤼디거, 결국 첼시 떠나기로..."좋았던 기억이 많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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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의 수비수 뤼디거가 5년 동안 정든 유니폼을 벗게 됐다.

안토니오 뤼디거는 시즌 종료 후 첼시를 떠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뤼디거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 새로운 팀을 찾게 될 거라는 게 확실시됐다.

2022년 6월로 계약이 만료되는 뤼디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5년이지만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은 5년"이라며 첼시에서의 5년을 평가했다.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첼시는 날 잘 대해줬고, 나도 첼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대하는 관계는 아니었다"면서 불화로 인해 떠나는 것은 아님을 확실히 했다.

이어 "늘 그래왔지만 첼시와 가족들이 정말 고맙다. 난 첼시에 도착해 비로소 남자가 됐다. 게다가 내 아이들이 런던에서 태어나 자랐기에 첼시는 나에게 있어 언제나 특별한 클럽일 것"이라고 밝혔다.

뤼디거는 지난 1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FA컵 결승전에 출전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원하던 결말이 아니어서 상실감이 크다"며 유종의 미를 장식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하지만 뤼디거는 이번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고, 2017년 7월 AS 로마로부터 첼시에 합류한 이후 5년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5개 대회에서 우승하는데 기여하면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남겼다.

뤼디거의 차기 행선지로는 프리메라리가의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뤼디거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4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한 바가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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