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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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팬들과 만남을 기대했는데 정말 아쉽다.”
임성재(2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에 앞서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한 뒤 아쉬운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임성재는 12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대회 1라운드에 앞서 발열 등 증세가 있어 자가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곧바로 경기를 기권한 임성재는 PCR 검사를 받았고 13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는 후원사인 우리금융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게 돼 귀국행에 들떠 있었다.
지난 10일 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성재는 “오랜만에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레고 또 후원사 대회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게 됐다”며 “3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게 됐는데 멋진 샷을 많이 보여 드릴 테니 대회장에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개막을 기대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이 무산된 임성재는 국내 골프팬들과의 만남을 아쉬워하면서 출전 기회를 만들어 준 후원사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임성재는 매니지먼트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부득이하게 스폰서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기권하게 돼 유감스럽다”며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남을 기대했는데 정말 아쉽다. 대회장을 찾아 주신 갤러리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크고,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많은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에 들어 간 임성재는 회복 후 미국으로 떠나 PGA 투어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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