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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는 11일 문경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모두 32개였고, 스트라이크는 22개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까지 나왔다.
구창모는 1회말 상무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2회 1사 후 임병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최인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1실점했다.
2020년 NC의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끈 구창모는 지난해 왼 팔뚝 피로골절 판고정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3월 러닝 훈련 도중 넘어져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재활이 중단됐다.
최근 다시 공을 잡은 구창모는 이날 2군 경기를 기점으로 실전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전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이동욱 감독은 “정상적인 회복 페이스다. 내일 포함해서 3경기 등판 결과를 보며 콜업을 결정하겠다”면서 “일정 투구수가 돼야 1군으로 올릴 수 있다. 내일 경기 후 상태가 괜찮으면 계속 투구수를 늘리려고 한다. 이르면 5월 말 콜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구창모의 1군 복귀를 함께할 수 없게 됐다. 구창모가 퓨처스리그 등판을 마친 11일 오후 2시 NC가 해고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김경문 초대 감독의 뒤를 이어 2018년 10월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2020년 통합우승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박석민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의 술자리 파동 그리고 최근 벌어진 한규식 수비코치와 용덕한 배터리코치의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리더십 위기를 맞았다.
또, 올 시즌 내낸 최하위로 처진 시점에서 10일 롯데전에서 0-7로 완파당해 최근 6연패를 기록하며 결국 해임 통보를 받았다.
이 감독은 구창모가 빠진 지난해부터 1년 넘게 구창모의 몸 상태와 관련해 수없이 많은 질문을 받고, 또 복귀 전망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구창모의 1군 컴백은 보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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