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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美 오디션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빌보드 뮤직 어워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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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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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알렉사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유명 오디션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알렉사는 9일(이하 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0팀의 아티스트 중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 전 지역에서 진행된 마지막 시청자 투표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오클라호마주 대표로 출전한 알렉사를 포함해 워싱턴의 알렌 스톤, 코네티컷의 마이클 볼튼, 콜로라도 리키 린치, 앨라배마주의 NI/CO 등 총 10팀이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전 아티스트가 스튜디오에 모여 함께 결과를 지켜봤다.

MC 켈리 클락슨과 스눕독이 각 주의 투표 결과를 차례로 발표했고, 가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숨죽이며 결과를 기다렸다. 이윽고 최종 합산 결과를 발표하는 켈리 클락슨의 입에서 "알렉사!"가 언급되며 최종 우승자가 공표됐다.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알렉사는 두 얼굴을 부여잡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무대로 올라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쥔 알렉사는 벅찬 기분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의 축하 무대를 꾸몄다.

우승 직후 알렉사는 10일 소속사 지비레이블을 통해 "정말 기대도 안했는데 정말 감사하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무대에 있을 수 있었다. 저에게 기적 같은 선물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알렉사는 재미교포로, 2019년 '밤'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엠넷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고, 해당 프로그램 출신 중 가장 먼저 솔로로 데뷔했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으로 '글로벌 괴물 신인'으로 불린 그는 국내외에서 활동 영역을 넓힌 것에 이어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사는 이번 오디션 우승으로 오는 15일 '빌보드 뮤직 어워드' 출연권을 얻었다. 또한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의 프로그램과 유명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에도 출연할 수 있어 미국 시청자들에게 단숨에 이름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알렉사가 우승을 차지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이다. MC 켈리 클락슨, 스눕독과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원작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유럽 팬들에게도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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