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대체자 이중계약 논란…KOVO “KB손보와 계약 문제없다” [오피셜]

니콜라 멜라냑 / KOVO 제공

[OSEN=이후광 기자] KOVO(한국배구연맹이)가 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인 KB손해보험 새 외국인선수 니콜라 멜라냑(23·세르비아)의 계약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KOVO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 KOVO 남자부 트라이아웃 전체 3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된 멜라냑과 관련해 계약하는 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KOVO는 선수가 연맹에 제출한 서류 중 잘못된 서류가 있다는 지적에 “선수가 제출한 동의서 가운데 전 소속구단 확인서 내 연도가 2021로 돼 있는 것을 사전에 확인을 못했다”며 “해당 구단인 세르비아의 레드스타 클럽 홈페이지에 등록돼 있는 구단의 공식 계정을 통해 해당 서류에 대한 진위 여부를 3일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레드스타 구단은 이튿날 “구단 확인서는 레드스타 구단에서 작성한 것이 맞으며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오류가 있었다. 멜라냑 선수에 대해 구단과 계약이 유효한 선수가 맞으나 KOVO 트라이아웃 참여를 허용하며 바이아웃을 통해 이적에 동의한다”는 공식 입장을 회신했다.

KOVO는 “원소속 구단과 선수는 바이아웃 조건으로 4일 계약해지 합의서를 작성 완료했다”며 “이에 따라 KB손해보험과 계약하는 데 문제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멜라냑은 지난달 2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됐다.

그러나 세르비아 레드스타 구단이 2일 공식 SNS를 통해 "팀 내 최고 득점자인 멜라냑이 구단과의 계약에 따라 다음 시즌에도 우리 팀에서 뛸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중 계약 논란이 일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끈 노우모리 케이타의 대체자로 멜라냑을 낙점하며 "최소 공격점유율 50%를 책임져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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