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폭행 사건 한규식 코치 퇴단…용덕한 코치는 엔트리 제외

창원NC파크 전경. | 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NC가 원정 3연전에 앞서 술자리 폭행을 벌인 한규식 수비코치를 퇴단 조치했다.

NC 구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2일 저녁 소속 코치 4명이 숙소 인근 식당 및 주점에서 음주 자리를 가졌다. 3일 오전 2시경 코치 2명이 먼저 숙소로 복귀했고 한규식, 용덕한 코치가 자리를 이어갔다. 오전 3시 30분경 두 코치 간 다툼이 생겼고 폭행으로 이어졌다”며 구단 내부적으로 파악한 경위를 전달했다.

이어 NC 구단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다. 구단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두 코치 중 폭행을 가한 한규식 코치에 대해 계약해지 및 퇴단을 결정했다. 용덕한 코치는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업무에서 배제한다”며 “구단은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NC 구단은 “소속 코치의 사회적 물의에 대해 야구팬과 관계자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또한 최근 구단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인 프로 스포츠 구단 답지 못한 모습들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스포츠 정신을 되새기고,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고개 숙였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도 NC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선수는 물론 코치도 KBO리그의 구성원인 만큼 폭행사고에 따른 제재가 있을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NC 구단 폭행 사건을 두고 내부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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