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GC에서 열린 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홀을 파로 마친 뒤 관중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팔로스 버디스ㅣ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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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27)이 마지막날 5타를 줄이며 힘을 냈으나 1타차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고진영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GC(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대회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 마리나 알렉스(10언더파 274타·미국)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를 친 선두 해나 그린(호주)에 4타 뒤진 공동 12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2번홀(파4)과 5번홀(파4) 버디를 낚은 뒤 7번홀(파5)에서 투 온 이어 약 8m 거리의 이글 퍼트 성공하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잠시 메간 캉(미국)과 공동선두를 이뤘던 고진영은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앞서갔다.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로 떨구는 바람에 1타를 잃은 고진영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합계 9언더파로 알렉스와 공동선두를 이룬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12번홀까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치솟은 알렉스는 16번홀(파5)에서 투 온 성공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합계 10언더파로 고진영을 추월했고, 나머지 두 홀에서 파를 지켜 1타차 우승을 완성했다. 챔피언조에서 따라온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해나 그린도 알렉스를 넘지 못했다.
고진영으로선 이날 유일하게 보기를 기록한 13번홀 티샷이 아쉬웠고 14, 15번홀과 17, 18번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하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3라운드까지 3타차 공동 3위였던 알렉스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알렉스는 2018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3년 8개월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을 차지했다.
선두 해나 그린은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5위(7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1타차 2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티샷 난조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메간 캉과 공동 3위(8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공동 3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1타를 잃고 4언더파 280타 공동 16위로 마쳤다. 신인 최혜진과 홍예은, 최운정이 나란히 공동 21위(3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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