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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에이스' 몰락… 바우어 2년 출전정지 징계→항소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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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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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괴짜 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무려 2시즌 32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다.

미국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바우어에게 2시즌 32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징계는 30일부터 시작되며 이 기간 연봉은 없다. 지난해 7월 3일부터 계속된 '행정 처분' 기간은 소급되지 않는다.

다저스는 "사무국으로부터 바우어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커미셔너가 징계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해받았다. 다저스 구단은 관련 사항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가정 폭력이나 성폭행 행위를 묵인하거나 양해하지 않는다. 구단은 사무국의 조사에 협력해왔다. 바우어는 항소할 권리가 있고 이 절차가 끝날 때까지 해당 사안에 대한 추가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우어는 2021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사무국의 이번 징계는 2024년 시즌 개막 후에 끝난다. 바우어는 다저스 소속으로 단 17경기만 뛰었다.

항소 의사를 밝힌 바우어는 트위터에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표현을 사용해, 가정 폭력 및 성폭력 정책 위반을 부인한다. 나는 이번 징계에 항소할 것이고, 이길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바우어는 지난해 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성관계 도중 폭력을 사용해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이다. 바우어는 합의에 의한 관계이자 행동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9달 동안 바우어의 가정 폭력 정책 위반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앞서 선수가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아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가정 폭력 관련 정책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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