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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여자친구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구속된 메이슨 그린우드의 기소 여부가 6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그린우드의 보석은 강간 혐의로 체포된 후 여름까지 연장되었다. 30일 그의 운명을 밝혀낼 예정이었으나 경찰은 법원에 그의 보석을 연장해 줄 것을 신청했다"라면서 "그의 판결을 내리기 위한 청문회가 6월 중순쯤 열릴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기소 여부는 여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축구계를 발칵 뒤집을 만한 일이 발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린우드가 강간,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그린우드의 여자친구 헤리엇 로보슨은 지난 1월 30일 개인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로보슨은 "그린우드가 실제로 나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글과 함께 피로 물든 얼굴 사진과 멍 자국이 선명한 신체 부위를 공개했다.
또한 음성 파일도 공개했다. 음성 파일에선 한 남성과 대화를 주고받고 있지만, 주로 욕설이 담긴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 발생 직후 맨체스터 경찰은 "SNS에 그린우드의 여자친구가 폭력을 당했던 영상을 입수했다. 이에 그린우드를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동료들은 곧바로 그린우드와 손절을 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빅토르 린델로프, 에디손 카바니 등을 포함한 맨유 선수단은 그린우드와의 SNS 관계를 끊었고, 절친 필 포든조차도 팔로우를 해제했다.
스폰서와 게임에서도 퇴출 당했다. 그의 후원사인 나이키는 그와의 관계를 접었고, 축구 게임 FIFA와 풋볼 매니저에서도 제외됐다.
아직 유죄 판결이 난 것은 아니다. 그린우드는 지난 1월 경찰에 체포된 뒤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하지만 법적 절차가 끝날 때까지 축구계에서는 모습을 보일 수 없다.
출장 정지 처분을 당했지만 주급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그린우드는 형사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급 75,000파운드(약 1억 1,800만 원)를 받는다"고 밝혔다.
결국 6월 판결 이후 맨유는 물론 축구계에서의 퇴출 여부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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