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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디트로이트, 황당한 끝내기 실책으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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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의 주루 실수 나왔지만, 디트로이트 포수 하세가 치명적인 송구 실책

연합뉴스

망연자실한 디트로이트 포수 하세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포수 에릭 하세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경기, 9회말 자신의 실책으로 끝내기 점수가 나오자, 허리를 숙인 채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황당한 실책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디트로이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벌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2 MLB 방문경기에서 9회말 포수 에릭 하세의 송구 실책 탓에 4-5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3-4로 뒤진 9회말 트레버 라나치와 히오 우르셀라가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미겔 사노는 디트로이트 마무리 그레고리 소토의 시속 159㎞ 싱커를 받아쳐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쳤다.

디트로이트 우익수 로비 그로스먼이 팔을 뻗었지만, 공은 그로스먼의 글러브 위를 맞고 펜스까지 향했다.

이때 디트로이트의 주루 실수가 나왔다.

2루 주자 라나치는 3루를 돌다가 멈췄다. 그런데 1루 주자 우르셀라는 공이 홈으로 향하자, 2루를 돌아 3루로 내달렸다.

3루 근처에 라나치와 우르셀라가 모였다. 둘 중 하나는 아웃될 법한 상황이었다.

디트로이트 포수 하세가 공을 잡고 3루로 달려가자, 그제야 우르셀라는 3루에 라나치가 있는 걸 확인하고서 몸을 돌려 2루로 뛰었다.

하세는 3루로 공을 던졌다. 그러나 공은 3루수 하이머 칸델라리오가 잡을 수 없는 높은 곳으로 날아갔다.

이 사이 라나치와 우르셀라가 모두 홈을 밟았고, 미네소타는 5-4, 행운의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MLB닷컴은 "혼돈의 끝내기 경기"라고 총평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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