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외야수 찰리 블랙먼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콜로라도 로키스의 외야수 찰리 블랙먼(36)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현역 선수로는 최초로 스포츠도박 업체를 홍보한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스포츠도박 업체인 맥심베트가 블랙먼과 후원 계약에 합의했다며 블랙먼이 맥심베트의 홍보대사로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마케팅 판촉 활동은 물론 팬 행사에도 참여한다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MLB의 정책상 블랙먼은 야구에만 베팅하라고 독려할 순 없지만, 스포츠도박 전반은 홍보할 수 있다고 한다.
MLB 노사가 개정한 새 단체협약에 따라 선수들은 스포츠도박 업체와 후원 계약을 하고 마케팅 활동에 간여할 수 있다. 다만, 선수, 코치, MLB 관계자들은 직접 야구 경기에 베팅해선 안 된다.
단체 협약 개정으로 블랙먼은 스포츠도박을 홍보하는 최초의 빅리그 현역 선수가 됐다.
블랙먼은 "맥심베트를 알수록 내게 딱 맞는 브랜드라는 걸 알게 됐다"며 "맥심베트가 콜로라도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두고 있어 '돈으로 살 수 없는'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통해 맥심베트, 팬들과 재미를 나누고 싶다"고 기대했다.
현재 콜로라도주에서만 운영 중인 온라인 스포츠도박 업체 맥심베트는 아이오와주, 인디애나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현재 미국 50개 주 중 3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합법적인 스포츠도박이 성행한다. 또 다수의 MLB 구단이 경기장 내에 스포츠도박 영업 공간을 마련 중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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