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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피겨 유망주들 주니어 세계선수권 도전…이해인, 시즌 마지막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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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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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도전한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7위에 오른 이해인(17, 세화여고)도 시즌 마지막 대회에 나선다.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가 지난 13일 개막해 17일까지 진행한다. 애초 이 대회는 지난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고 개최지도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변경됐다.

이번 대회에 한국 피겨 스케이팅은 여자 싱글의 신지아(14, 영동중) 위서영(17, 수리고) 윤아선(15, 광동중) 남자 싱글 차영현(19, 고려대) 그리고 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이 출전한다.

신지아는 지난해 초 열린 2020 피겨 랭킹대회와 제75회 피겨 남녀종합선수권대회, 그리고 종별선수권대회 주니어부에서 1위에 오르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올 시즌 처음 국제 대회에 도전한 그는 2021~2022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6차 폴란드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월 열린 제76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은 유영(18, 수리고)과 김예림(19, 단국대) 그리고 이해인이 경쟁하는 '3강 구도'로 진행됐다. 여기에 신지아가 성장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주니어 무대도 러시아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로 러시아는 물론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은 ISU의 징계 방침에 따라 국제 대회 출전이 금지됐다. 지난달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와 마찬가지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출전하지 못한다.

비록 러시아 선수들은 없지만 미국과 일본 선수들의 기량은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는 개인 최고 점수가 208.31점인 이사보 레비토(미국)다. 그는 올 시즌 두 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일본의 와타나베 린카는 트리플 악셀을 구사한다. 선수층이 두꺼운 자국 경쟁자들에 밀려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올 시즌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다.

ISU가 인정한 신지아의 개인 최고 점수는 183.41점(2021 주니어 그랑프리 폴란드 대회)이다. 올 시즌 주니어 무대에 데뷔한 그는 두 번의 주니어 그랑프리 이외에는 국제 대회 경험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제 무대에 서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기록할 경우 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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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서영은 지난 2019년 주니어 그랑프리 프랑스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도전했지만 ISU 일본 NHK트로피에서 9위에 그쳤다.

2020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6위를 차지한 위서영은 이 대회에 두 번째 도전한다. 윤아선도 신지아와 마찬가지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신지아와 위서영, 윤아선은 16일 열리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남자 싱글 차영현은 14일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32점을 받으며 19위에 올랐다. 그는 출전 선수 33명 가운데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차영현은 17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무대에 선다. 임해나-예콴 조는 15일 열리는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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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해인은 지난 13일 슬로베니아 예세니체에서 개막한 트리글라브 트로피 대회 시니어부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주 이탈리아 발 가르데나에서 열린 에그나 스프링트로피에서 은메달을 땄다.

최근 이해인은 핀란드에서 차기 시즌 쇼트프로그램 안무를 받았다. 현재 핀란드에 거주하고 있는 세계적인 안무가 탐 딕슨(미국)의 작품을 받으며 차기 시즌 준비에도 나섰다.

이해인은 16일 이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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