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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감독이 이끈 전북은 24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파이널B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티아고의 선제골로 이기면서 정규시즌을 마치는 듯 싶었으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해 끝까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올해 전북은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10승 12무 16패 승점 42점으로 절반의 승률도 거두지 못했다. 전북이 10위를 기록한 건 2006년 11위 이후 18년 만에 최저 순위다. 지금과 같은 스플릿이 도입된 2012년 이후에는 최초 파이널B 경험이다.
악몽은 아직 더 남았다. 10위로 마친 전북은 아직 잔류를 100% 확정하지 못했다. K리그2 3~5위가 참가한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와 내달 1일부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굴욕을 당하게 됐다. K리그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전북이 아직도 강등 그림자를 확실하게 지우지 못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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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광주에 분위기를 내주며 끌려다녔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문민서에게 아찔한 장면을 노출했다. 마지막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린 덕분에 실점을 모면했다. 전북은 계속해서 수세에 몰렸다. 광주의 마지막 슈팅이 세밀했다면 전북은 꽤 많은 실점을 했을지도 모른다.
수비에 집중하던 전북은 전반 18분 박재용의 헤더로 골대를 때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광주의 만들어가는 플레이에 무게 중심이 저절로 내려갔다. 광주는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건희에게 두 차례나 결정적인 찬스가 연결됐는데 모두 놓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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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 비해 기회를 만들어가던 전북이 영의 균형을 깼다. 후반 29분 광주 수비가 잘못 걷어낸 볼을 권창훈이 바로 티아고에게 전달했다. 티아고는 문전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종일관 약속된 공격 패턴이 없던 전북이었으나 광주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기선을 잡았다.
전북이 지키기에 들어갔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고려했을 때 이런 상황도 경험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굳히기에 실패했다. 후반 45분 이영재가 신창무의 드리블 돌파를 파울로 막았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여러모로 약이 될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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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승강 플레이오프의 대진도 확정됐다. K리그1 11위 대구와 K리그2 2위 충남아산의 대결은 오는 28일과 내달 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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