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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 사무국에 이상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4일 백승권 단장의 사임을 알렸다. 일신상의 이유라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
백 단장은 전북이 2006년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오를 당시 사무국장 경험을 기반으로 2017년 단장으로 부임했다. K리그 최초의 리그 5연속 우승, 2020년 K리그, FA컵 2관왕 등 여러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
지난 2009년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홍보팀장으로 발령이 나기 전까지 사무국장, 부단장으로 전북 사정을 잘 알았고 돌아와서도 리그 우승 등에도 공헌했다.
지난해에도 전북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초반 출발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승점 8점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성적 부진에 따른 사임이라는 이유를 불일 명분은 있다. 평소 백 단장도 책임을 질 의사가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일당 허병길 대표이사가 단장직을 겸임한다. 흥미로운 점은 허 대표가 기존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던 대표이사직을 전주 사무국에서 상근하면서, 단장과 업무가 겹치는 부분이 있었고 옥상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율하며 업무를 수행해왔지만, 백 단장이 사임하면서 일단 허 대표가 무거운 짐을 지고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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