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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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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골맛… 또 삼바 춤춘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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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수원은 성남에 3대4 패

조선일보

이승우(24)가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프로축구 1부 리그 경기. 수원 FC의 이승우는 1-2로 뒤진 후반 8분 성남 FC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받자마자 오른발로 중거리 슛을 때렸다. 낮게 깔리며 한 번 바운드된 공은 왼쪽 골대 구석에 꽂혔다. 지난달 20일 대구 FC전에서 국내 무대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 다시 골 맛을 봤다. 이번에도 브라질의 삼바 춤으로 기분을 내며 동료와 기쁨을 나눴다. 그는 이날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볼 배급에 힘썼는데, 골까지 넣으며 활약했다.

하지만 수원 FC는 난타전 끝에 3대4로 졌다. 세 골씩 주고받으며 3-3으로 맞서던 후반 41분 성남의 김민혁에게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수원FC는 9위(승점7·2승1무4패)를 유지했다. 김도균 감독은 “공격에서는 원하던 득점이 나왔는데, 체력이 떨어진 수비진에서 골을 많이 내줬다”고 말했다. 성남은 시즌 첫 승을 거뒀으나 여전히 최하위인 12위(승점5·1승2무4패)에 머물러 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오랜만에 이겨서 가슴이 벅차다. 앞으로 이런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포항은 홈 개막전에서 서울과 1대1로 비겼다. 총 승점 11(3승2무2패)인 포항은 4위를 유지했고, 3연패를 끝낸 서울은 승점6(1승3무3패)으로 11위를 지켰다.

2일엔 전북 현대가 강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이기면서 6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개막전 승리 이후 2무3패로 부진했었다. 8위(승점 8·2승2무3패)는 지난 시즌까지 리그 5연패(連覇)를 이룬 전북엔 아직 낯선 자리다. 리그 1, 2위인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1대1 무승부로 기존 순위를 지켰다.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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