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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REVIEW]'이강인-쿠보 9분' 마요르카, 수적 열세 속 헤타페에 0-1 패...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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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사령탑 교체를 단행한 레알 마요르카가 연패의 늪을 빠져 나오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와의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 0-1로 패했다.

리그 7연패에 빠진 마요르카(승점 26점)는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반면 헤타페(승점 32점)는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 고리를 끊어내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마요르카에 소방수로 부임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4-3-1-2 전형을 택했다. 베다트 무리키, 다니 로드리게스, 살바 세비야 등을 내세웠다. 이강인과 쿠보 타케후사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헤타페는 에네스 위날, 카를레스 알레냐 등을 내세워 맞섰다.

더 물러설 곳이 없는 마요르카였다. 최근 리그 6연패로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진 상황.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하고 아기레 감독에게 급히 지휘봉을 맡기며 생존 미션을 던졌다.

맞대결 상대인 헤타페와의 승점 차가 3점 밖에 나지 않는만큼 이날 결과에 따라 분위기 반전이 가능했다.

선제 실점만큼은 할 수 없는 양 팀은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빈틈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렇다고 치열함이 없는 건 아니었다. 전반 내내 격렬했던 부딪침은 종료 직전 신경전으로 번졌다. 마테우 라호즈 주심은 프랑코 루소, 위날을 포함해 양 팀 2명씩 총 4명에서 한번에 경고를 꺼내는 진풍경을 보였다.

이 신경전이 나비 효과가 돼 돌아왔다. 후반 20분 VAR을 통해 헤타페의 슈팅 과정에서 루소의 핸드볼 반칙이 지적됐다. 페널티킥 선언과 함께 루소는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실점 위기는 넘겼다. 세르히오 리코 골키퍼가 위날의 페널티킥과 이어진 슈팅까지 모두 막아내며 포효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헤타페였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마요르카를 몰아 붙이던 헤타페는 후반 37분 길었던 침묵을 깼다.

보르하 마요랄이 상대 수비 라인을 깨뜨렸고 곤살로 비야르의 침투 패스가 이어졌다. 마요랄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마요르카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41분 이강인과 쿠보, 안토니오 산체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수적 열세 속 주어진 시간은 턱없이 짧았고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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