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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 따르면 올해 공인구 1차 검사에서 각 샘플의 반발계수는 0.4058, 0.4072, 0.4053으로 나타났다. 평균은 0.4061이다. 현재 합격 기준 0.4034~0.4234에서 낮은 쪽에 집중됐고, 2019년 이후 모든 샘플을 종합해도 가장 낮은 3건에 해당한다. 2018년까지의 기준에서는 반발계수가 너무 낮아 부적합에 해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KBO리그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타자들의 시대를 겪었다. 이 5년간 리그 평균 OPS가 0.797이었고, 경기당 홈런은 2.16개에 달했다. 이 기간 경기당 홈런이 1개에 못 미치는 팀은 LG(704경기 580개)와 한화(704경기 677개), kt(576경기 570개) 뿐이었다.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은 5.07이었다.
이랬던 수치가 2019년 공인구 규격 조정으로 한 번에 달라졌다. 리그 평균 OPS는 0.722로, 경기당 홈런은 1.41개로 줄었다. 경기당 홈런이 1.0개 이상인 팀은 하나도 없었다. 평균자책점은 4.17로 떨어졌다. 흥미로운 점은 2019년 1, 2차 수시검사에서 기준 이상의 반발계수를 나타낸 샘플이 3개 가운데 2개씩이나 나왔다는 점이다. 타구의 비거리는 반발계수 외에 다른 조건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가설에 힘이 실리는 결론이었다.
2020년 리그 OPS가 0.758로 오르고 홈런 수도 1.89개까지 늘어나면서 타자들의 반격이 시작되는 듯했지만, 지난해 OPS와 경기당 홈런은 각각 0.729와 1.61개로 다시 감소했다. 올해는 스트라이크존을 '규칙에 맞게' 재조정하면서 투수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공인구 부작위 실험 결과까지 투수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나왔다. 투수들에게 양쪽 날개가 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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