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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지난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구단주 KB손해보험 대표이사 김기환 사장과 안병용 의정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지 이전 5주년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손해보험이 의정부시로 성공적인 연고지 정착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2세트 종료 후 안병용 시장이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에게 의정부 명예시민증을 수여했고, 김기환 사장이 안병용 시장에게 연고지 이전 감사패를 전달하며 화답했다.
KB손해보험은 올해로 연고 이전 5주년을 맞이했으며 성공적인 연고 정착과 경기력 향상을 이뤄냈다. 케이타의 활약에 힘입어 프로리그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의정부 팬들이 2년 연속 봄 배구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케이타는 행사 당일 V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1285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득점은 물론 공격성공률, 서브 등 모든 공격 지표에 걸쳐 상위권에 올랐다. 디그 등 수비 순위도 준수하다. 성적을 바탕으로 의정부시 배구정착에 큰 역할을 한 케이타에게 안병용 시장이 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KB손해보험은 유소년 배구교실,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배 배구대회 개최, 2021~2022시즌 새 슬로건 ‘의정부 캡(KB)이지’ 활동, 코치진의 임시선별진료소 봉사활동, 선수단 플로깅 행사, 의정부 관내 미술학원과 협조한 그림 전시회, 체육도서관 건설 도서기부활동 등 의정부시와 상생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각종 배구용품, 코로나19 관련 방호복, 마스크 등을 의정부시에 기부하며 지역 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체육관 내 전광판, 실내조명 및 시설을 교체했고, 향후 배구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KB손해보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KB손해보험 구단주 대표이사 김기환 사장은 “연고 지역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우리 선수들이 이번 시즌에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며 “함께해주신 의정부 시민과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의정부 시민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는 배구단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2022년 KB손해보험의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선전을 기원하며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배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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