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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구홍 전 LG 단장의 조카인 신인 송찬의 선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잠실구장까지 넘기며 역대 시범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1군 무대에 데뷔도 못한 5년 차 중고 신인 송찬의가 잠실구장 첫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두산 선발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가장 깊은 좌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최근 8경기에서 6호 아치를 그리며 시범경기 역대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2018년 신인드래프에서 LG에 지명된 송찬의는 당시 송구홍 단장의 조카라는 이유로 인맥 논란에 휩싸였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잠재력을 폭발하며 맘고생을 털어냈습니다.
[송찬의/LG : 그때 당시에는 저도 눈치를 많이 보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 괜찮아져서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제 야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광현과 노바 등 빅리그 출신을 연이어 두들긴 데 이어 가장 먼 잠실 담장까지 넘기며 '오른손 거포'가 부족한 LG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송찬의/LG : 좀 더 많이 응원해주시고 응원에 맞게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지난해 LG로 이적한 뒤 부상으로 고생한 함덕주는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롯데에서 방출돼 SS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38살 노장' 노경은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우기정)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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