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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원로 사령탑이 날린 팩트 폭행..."카타르 월드컵? 돈 때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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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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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이끄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카타르가 개최지로 선정된 이유는 전부 상업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네덜란드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매치 평가전에서 덴마크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후 30일 독일과 친선 경기를 통해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전념한다.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판 할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비판을 남겼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은 올해 개최되는 월드컵이 카타르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FIFA가 돈과 상업적인 이유에 따라 월드컵을 중동으로 이끌었다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판 할 감독은 "우리는 FIFA가 축구 발전을 돕겠다고 한 국가에서 경기를 뛸 것이다. 하지만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돈과 상업적인 수익이 전부다. 그것이 FIFA에게 중요한 것이다"라며 개최지 선정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판 할 감독과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꾸준히 반대 목소리를 냈었다. 지난해 KNVB는 "카타르 월드컵 개최에 찬성한 적이 없다. 이주노동자들이 카타르에서 받는 대우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라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가장 문제가 됐던 부분은 스타디움 건설 현장이었다. 지난해 2월 영국 '가디언'은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뒤 10년이 흘렀다. 해당 기간 동안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 중 약 6,500명이 사망했다"라고 보도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 밖에도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바 있다.

수많은 잡음이 있었지만 월드컵 개막은 어느덧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펼쳐지는 이번 월드컵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FIFA와 카타르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반대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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