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짐머맨 |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라이언 짐머맨(37)의 등 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
워싱턴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지난달 은퇴한 짐머맨의 등 번호 11번을 영구결번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짐머맨의 영구결번 행사는 오는 6월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전에 치러질 예정이다.
6월 19일은 짐머맨이 2006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생애 첫 역전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날이다.
워싱턴 구단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짐머맨은 지난 시즌까지 워싱턴 유니폼만 입고 16시즌 통산 타율 0.277, 284홈런, 1천61타점 등을 기록했다.
짐머맨은 구단 프랜차이즈 사상 최다 경기 출장(1천799경기), 최다 안타(1천846개), 최다 홈런(284개), 최다 2루타(417개), 최다 타점(1천61개), 최다 득점(963개), 최다 루타(3천159개)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을 쉰 뒤 지난 시즌 구단과 1년 계약을 맺고 복귀한 짐머맨은 110경기에서 타율 0.243 14홈런 46타점으로 부진했고, 지난 2월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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