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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에버튼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강수를 뒀다. 첼시 레전드이자 전 감독인 램파드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델레 알리(25)와 도니 판 더 비크(25)를 영입하며 힘을 실어줬다.
기대와는 달리, 램파드는 에버튼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고 있다. 부임 후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2승 5패 했다. 17위(승점 25)로 강등 위기다. 18위 왓포드(승점 22)와 승점 단 3차이다.
컵 대회 성적마저 시원찮다. 지난 20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일방적인 패배였다. 에버튼은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2실점씩 내줬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25)과 알렉스 이워비(25)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후에는 논란이 터졌다. 램파드 감독은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선수들은 70% 수준으로 경기를 치렀다. 전혀 충분하지 않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팰리스의 경기력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라며 “전술적인 패배도 아니었다. 팰리스는 전반 20분 동안 하프라인을 넘어오지도 못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회피성 발언도 있었다. 그는 “감독에 부임하기 전, 이미 에버튼은 강등 위기였다. 내게는 엄청난 도전이다”라며 “하루아침에 팀을 뒤바꿀 순 없다. 요술 지팡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아직 발전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일정에도 큰 불만을 표했다. 에버튼은 3월에만 5경기를 치렀다. 팰리스와 맞대결 이틀 전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있었다. 램파드는 “일정마저도 우릴 방해했다. 오후 3, 4시에 경기를 할 수도 있지 않았나. 방송사들은 다른 경기를 보여주고 싶어 하더라”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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