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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잡고 4연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승점 2를 챙긴 대한항공은 시즌 19승(11패)째를 기록, 승점 58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KB손해보험(15승14패 승점 53)과는 승점 5차다. 승점 1을 추가한 한국전력(15승15패 승점 41)은 4위 OK금융그룹(16승14패)에 다승에 밀려 5위에 앉았다.
시작은 한국전력의 흐름이었다. 19-23으로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의 연이은 범실에 점수를 쌓았다. 신영석이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고, 이시몬의 퀵오픈과 다우디의 후위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다시 동점을 내주면서 흔들리는 듯했으나 링컨(대한항공)의 서브와 후위 공격이 연달아 벗어나면서 한국전력이 웃었다.
대한항공이 바로 반격에 나섰다.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한전의 흐름을 끊었다. 임동혁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이 겹치면서 리드를 벌렸고,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더 크게 만들었다. 3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에 다시 흐름을 잡았다. 정지석과 한선수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고, 임동혁이 오픈 공격으로 빈틈을 노렸다. 김규민의 속공까지 더해지면서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마지막 세트는 접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김규민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은 뒤 다우디의 퀵오픈을 막아내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상대 김동영의 서브도 라인을 벗어났다. 김규민은 속공으로 마지막 15번째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임동혁은 이날 홀로 27점(공격성공률 60.97%)으로 맹활약했다. 정지석은 블로킹과 서브 각각 2개를 포함해 19점, 링컨은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47범실을 쏟아내 위기를 자초했으나 블로킹을 13개나 잡아내면서 한전을 꺾었다.
사진=KOVO 제공
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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