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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강속구→롯데 퇴출→MLB 오퍼 無… 프랑코, 결국 멕시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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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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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강속구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실적을 내지 못한 앤더슨 프랑코(30)가 결국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유의미한 제의를 받지 못하고 멕시코 리그로 간다.

멕시칸 리그의 헤네랄레스 데 두랑고 구단은 5일(한국시간) 우완 프랑코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프랑코는 2021년 시즌 롯데에서 뛰어 우리에게도 친숙한 외국인 선수. 그러나 재계약하지는 못했고, MLB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팀과도 계약하지 못하는 등 시장에서 고전했다.

프랑코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2019년 5경기밖에 없었으나 시속 150㎞ 이상을 던질 수 있는 빠른 공으로 관심을 모았다. 성장 여지도 더 있다는 평가와 함께 2021년 시즌을 앞두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KBO리그에서는 고전했다. 공은 빨랐지만 그 공을 성적으로 이어 가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불펜으로 뛰기도 했다. 프랑코는 37경기에서 150이닝을 던지며 9승8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재계약에 이르기는 어려운 성적이었고, 예상대로 롯데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보통 KBO리그를 떠난 외국인 선수들은 MLB 계약은 어려워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경우들이 있다. 그러나 프랑코는 멕시코 리그를 택했다. 시장 사정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코는 미국에서는 오히려 선발보다는 불펜에 더 가까웠던 선수였다. 올해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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