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에서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5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을 바라보고 있다./USA투데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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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단독 선두로 나선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7언더파)를 3타 차로 추격했다. 이날 임성재의 그린적중률은 77.8%로, 출전 선수 중 넷째로 높았다.
임성재는 2019년과 2020년 이 대회에서 두 번 모두 3위에 올랐다. 그는 “초반에 티샷이 좀 흔들렸지만, 버디 기회가 있을 때 퍼트가 잘 들어가서 안정감 있게 경기를 이어갔다”며 “이 코스는 날이 갈수록 그린이 점점 더 딱딱해지기 때문에 아이언샷을 할 때 목표 지점을 정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시우(27)가 공동 11위(3언더파), 이경훈(31)이 공동 21위(2언더파)를 달렸다. 선두 매킬로이는 탄탄한 드라이브샷을 앞세워 코스를 공략했다. 드라이브샷 거리가 314야드로 출전 선수 중 공동 6위, 정확도가 78%로 공동 4위였다.
반면 호주의 애덤 스콧(42)은 최근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투어 183위(52%)까지 떨어지자, 이날 아예 드라이버를 빼고 대신 2번 우드를 들고 나왔다. 스콧은 임성재와 나란히 공동 5위를 달렸으나,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출전 선수 중 공동 90위(50%)로 여전히 좋지 않았다.
세계 랭킹 1위 욘 람(28·스페인)은 7번홀(파3)에서 25cm 퍼트를 놓쳐 화제를 모았다. 공이 2.5cm만 움직이는 바람에 보기 퍼트를 해야 했다. “퍼터에 풀이 좀 묻어있는 걸 보고 손의 느낌이 좋지 않아 퍼팅을 멈추려고 했는데 멈추지 못했다”고 했다. 람은 공동 51위(이븐파)를 달렸다.
로리 매킬로이(오른쪽)와 애덤 스콧이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에서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경기 중 6번홀 페어웨이를 나란히 걷고 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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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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