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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MLB 노사, 협상 재개…90분 동안 핵심 관계자 2대 2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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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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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연기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오늘(4일) "댄 하렘 MLB 사무국 커미셔너 대리인과 선수노조 수석 협상가 브루스 메이어가 뉴욕에서 만난 1시간 30분 동안 협상했다. 이언 페니 선수노조 법률 자문과 MLB 사무국 부회장 모건 소드도 동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메이저리그 노사는 2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9일 동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4월 1일 막을 올리려던 이번 시즌 일정을 축소했습니다.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합의에 실패했다. 개막을 연기하고, 팀당 162경기의 정규시즌 일정을 '최대 156경기'로 축소한다"며 "취소된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노조는 "우리가 경기할 수 없는 이유는 명료하다. 구단 측이 '직장폐쇄'라는 경제적인 무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정규시즌 일정 축소의 책임을 구단과 사무국에 돌렸습니다.

MLB 구단은 선수노조와의 단체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CBA)을 개정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2일 직장폐쇄를 택했습니다.

MLB 노사는 부유세, 보너스 풀, 최저 연봉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1994~1995년 파업 후 27년 만에 노사분규로 정규리그 일정이 축소되는 파행을 맞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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