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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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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현대건설, 6명 PCR 검사 대기 중…정규리그 1위 확정 또 미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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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1위 확정에 승점 1만 남겨둔 현대건설이 축포를 미룰 상황에 놓였다.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검사에서 선수 다수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 확진 선수 증가로 경기 출전 엔트리(12명) 기준을 채우지 못한 팀은 열흘간 경기를 할 수 없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일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검사에서 선수 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자가 진단 키트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인 1명까지 총 6명이 지난 2일 PCR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다. 검사 결과는 3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현대건설 선수는 총 19명인데 이미 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지난 2일 PCR 검사를 받은 선수 6명 중 5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코트에 설 수 있는 선수가 10~11명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으로 엔트리(12명)를 채우지 못한 팀은 열흘 간 경기를 할 수 없다. 현대건설은 4일 GS칼텍스, 8일 페퍼저축은행(이상 수원 홈), 11일 흥국생명(인천 원정)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들 경기가 미뤄질 수 있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일 2위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했지만 승점 2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프로배구에선 세트스코어 3대0 또는 3대1로 승리해야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다.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선 승점 3이 필요했는데, 승점 1이 부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3일 한국도로공사전 패배 이후 3경기째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놓쳤다.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미룰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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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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