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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러시아는 도핑사태에 대해 전혀 반성이 없다.
금지약물 복용사실이 드러난 카밀라 발리예바(16, 러시아)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큰 논란의 주인공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국제스포츠재판소(CAS)에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이의 신청을 했지만 기각을 당했다. 발리예바는 논란 속에서 피겨스케이팅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했다.
IOC는 발리예바가 입상을 하더라도 시상식을 열어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발리예바는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 1위를 했지만 프리프로그램에서 빙판에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로 종합 4위로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개인전 1위는 255.95점의 안나 셰르바코바, 2위는 251.73점의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이상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차지했다. 3위는 233.13점의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기록했다.
발리예바는 여자 단체전에도 출전했고, 러시아가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시상식은 갖지 못했다. 발리예바 때문에 단체전 은메달을 딴 미국까지 시상식을 갖지 못하는 피해를 봤다.
설상가상 러시아는 발리예바의 귀국 후 그녀를 위한 시상식을 따로 열어줬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 익스프레스’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피겨 단체전 우승선수들을 불러 시상식을 갖고 표창장과 하트모양의 목걸이를 줬다. 개인전 4위에 그친 발리예바에게는 따로 테티베어 인형까지 수여했다고 한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연맹 알렉산더 코건 사무국장은 “러시아가 금메달을 땄지만 중국에서 따로 시상식이 거행되지 않았다. 베이징올림픽에 참여한 러시아 선수들은 합당한 칭찬을 받을 자격이 있다. 아주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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