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B 엠블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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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직장폐쇄 조치가 길어지며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일정이 늦춰진 가운데 MLB 구단들과 선수노조가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미국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17일(한국시각) "MLB 노사가 18일 미국 뉴욕에서 협상을 갖는다"며 "직장폐쇄에 돌입한지 78일만에 갖는 6번째 만남"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새 노사단체협약(CBA) 개정 만료 시한인 지난해 12월 2일까지 MLB 구단들과 선수노조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직장폐쇄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FA계약, 트레이드 등 MLB와 관련된 모든 행정이 중단됐고 MLB와 무관한 마이너리그 계약만 이뤄졌다.
양 측은 최근 몇 차례 협상을 통해 일부 내용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사치세, FA규정, 연봉 조정 등의 분야에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며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협상에서도 MLB 사무국과 구단은 130페이지 분량의 제안서를 내밀며 선수노조 협상가와 한 시간 정도 협상을 이어갔지만 선수노조는 여전히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팽팽한 갈등으로 결국 17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MLB 스프링캠프 일정도 늦춰진 가운데 MLB 구단들과 선수노조가 18일 진행될 협상에서 극적으로 손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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