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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미구엘 미추가 엘링 홀란드의 행선지를 암시했다.
미추는 2012-13시즌 스완지 시티로 합류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18골로 돌풍을 이끌었던 주역이다. 이듬해 기성용이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남에 따라 둘의 인연은 짧게 종료됐다. EPL 팬들은 스완지 경기를 보며 미추가 낯익게 됐다.
당시 미추의 임팩트는 상당했다. 이에 오른손을 귀 옆에 놓고 돌리며 질주하는 세리머니가 유행되기도 했었다. 특히 홀란드가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따라 하면서 크게 화제 된 바 있다.
홀란드는 "나는 미추를 보면서 자랐다. 스완지에서 뛰었던 당시 정말 좋아했다. 키도 크고 훌륭한 피니셔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추를 자주 태그하기도 했다.
둘의 인연은 계속됐고, 최근까지도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다. 미추는 스페인 '카데나 세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홀란드의 행선지를 암시했다. 그는 "홀란드와 대화를 나눠놨는데 난 그가 도르트문트에서 계속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홀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경쟁할 수 있는 매우 강한 팀을 찾고 있다. 경쟁력 있는 팀을 원한다"라며 "홀란드는 내게 장기적인 스포츠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고, 스페인을 좋아한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면 홀란드는 바르셀로나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며 조언하기도 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이 끝나면 7,500만 유로(약 1,02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현재 레알,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과 연결되고 있다. 미추의 말대로 흘러간다면 홀란드가 스페인 라리가 무대를 밟는 것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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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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