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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남자 쇼트트랙 계주 5000m 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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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밴쿠버 대회 은메달 뒤 12년 만의 쾌거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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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황대헌과 이준서(이상 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6분41초679. 가장 먼저 골인한 캐나다(6분41초257)에 약 0.44초가 부족했다. 경기 후반 역전극을 펼칠 수 있었으나 빙질이 좋지 않아 스퍼트 발휘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악조건에서도 네 선수가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값진 은메달을 품었다. 남자 대표팀이 이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낸 건 2010년 밴쿠버 대회 은메달 뒤 12년 만이다. 동메달은 이탈리아(6분43초431)가 가져갔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중국은 각각 4위(6분43초440)와 5위(6분51초654)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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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기쁨보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곽윤기는 경기 직후 "국민에게 금메달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기대만큼 해내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장혁와 이준서는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에서 은퇴하는 곽윤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황대헌은 "좋은 동료들이 있어 값진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메달의 색깔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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