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연장 접전 끝에 중국에 패배…2승 2패로 6위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중국에 연장전 패배를 당했습니다.

우리나라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은 오늘(13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풀리그 4차전에서 중국에 연장전 끝에 6대 5로 졌습니다.

2승 2패가 된 한국은 10개 나라 가운데 6위로 순위가 밀렸습니다.

1위는 5전 전승의 스위스입니다.

3승 1패의 일본이 2위, 미국과 스웨덴, 영국이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해 공동 3위입니다.

이 대회에는 10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 나라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순위를 정합니다.

한국은 내일 오전 미국과 5차전을 치르고, 오후 일본과 맞대결하는 등 4강 진출 경쟁국들과 하루 2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대 3으로 앞서던 8엔드에 중국에 2실점 해 4대 5로 역전당했습니다.

9엔드를 득·실점 없이 마친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1점을 만회,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으나 연장에서 1점을 내줘 결국 1점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중국은 3연패 뒤 2연승으로 2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가 1승 3패, 덴마크 1승 4패로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4패로 최하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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