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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의혹' 발리예바, 논란 속 개인전 대비 훈련 소화 [베이징&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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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도핑 의혹에 휩싸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카밀라 발리예바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10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보조 링크에 코치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러시아 언론이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한 이후다.

여자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발리예바는 현재 도핑 의혹을 받고 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은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문제가 생겼으며 트리메타지딘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흥분제로도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2014년부터 불법 약물 목록에 올랐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었던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시상식이 법적인 문제로 연기됐는데, 이 또한 금메달을 획득한 ROC 대표팀의 도핑 검사 결과와 관련이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발리예바는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바 있다.

도핑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ROC의 단체전 금메달은 무효가 될 수 있고, 발리예바는 오는 15일 열리는 여자 싱글 개인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일단 이날 발리예바는 쿼드러플 등 개인전을 위한 훈련을 소화했고, 믹스드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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