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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경기 전날 모습 드러낸 하뉴…쿼드러플 악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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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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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일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하뉴 유즈루(28)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뉴는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보조 링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마지막 공식 훈련에 참가해 약 40분간 연기를 점검했습니다.

차준환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훈련을 시작한 하뉴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통해 도전하는 '전인미답의 영역' 쿼드러플 악셀 훈련에 전념했습니다.

그는 여러 차례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했는데 클린 처리를 하지는 못했고 매번 착지에서 흔들렸습니다.

자신의 음악에 맞춰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하다가는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습니다.

쿼드러플 악셀은 4바퀴 반을 도는 초고난도 점프 기술로 공식 대회에서 이 기술을 성공한 선수는 역사상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하뉴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지 모르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이 기술을 성공하겠다며 훈련에 전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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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했는데, 당시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훈련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하뉴는 "올림픽을 앞두고 긴장이 됐지만, 훈련하면서 풀린 것 같다"라며 "내일 열리는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쿼드러플 악셀은 힘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며 "경기에서는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보조 링크엔 하뉴의 첫 훈련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미 너무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며 하뉴의 훈련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취재진의 출입을 막기도 했습니다.

하뉴는 그동안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하뉴는 경기일을 불과 이틀 앞둔 6일 중국에 입국해 이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첫 훈련을 마친 하뉴는 8일 오전 메인 링크에서 마지막 훈련을 한 뒤 곧바로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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