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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첫 경기인 준준결승 1조에서 한국은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넘어지면서 2분48초308의 기록으로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혼성계주는 각 조 2위와 각 조 3위 팀 중 기록이 좋은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다른 조 3위인 미국, 카자흐스탄 등이 선전하면서 예선 탈락했다.
한국은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1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첫 번째 주자인 최민정(성남시청)이 3위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이후 4위로 밀려났다. 두 번째 주자인 이유빈(연세대)이 폴란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 이후 박장혁, 황대헌(강원도청), 최민정이 순으로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더는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박장혁이 3바퀴를 남기고 빙판에 스케이트 날이 걸려 넘어지며 순위권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혼성계주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대한민국은 이 혼성계주의 초대 금메달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박기범 기자 partn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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