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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영하에 상의탈의… 아메리칸 사모아 크럼프턴, '2년 연속'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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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는 100m 육상, 베이징은 스켈레톤 선수로

아메리칸 사모아, 28년 만에 동계올림픽 출전

뉴스1

아메리칸 사모아의 네이선 크럼프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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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아메리칸 사모아의 네이선 크럼프턴(37)이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 이어 2년 연속 기수로 나섰다. 크럼프턴은 상의를 탈의한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4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아메리칸 사모아는 전체 91개 참가국 중 57번째로 입장했다. 아메리칸 사모아가 동계올림픽 대회에 선수를 파견한 것은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이후 28년 만이다.

아메리칸 사모아는 남태평양 독립국인 사모아 동쪽에 위치한 미국의 해외영토다.

추운 날씨에도 상의를 벗은 크럼프턴은 홀로 기수로 등장했다. 그는 아메리칸 사모아에서 출전하는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육상 남자 100m를 뛴 크럼프턴은 베이징에서는 스켈레톤 종목에 출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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