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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통스러운 코 찌르기"…베이징 가는 길은 험난했다 [베이징 V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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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베이징올림픽 개막 D-7.

베이징 가는 길은 험난하다.

출발 직전 국내에서 96시간 전, 72시간 전 두 차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나마 취재진은 채혈 검사는 면제라고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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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올림픽 개막 4일 전.

2시간 30분 비행 끝에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타사 후배 기자는 첫 종합대회 출장이라 긴장한 티가 역력하다. 사실 필자 또한 평창올림픽 외에는 처음 경험하는 올림픽이라 상황은 마찬가지다.

공항에서는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쉐룽룽이 반겨줬다.

입국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다. 검사 내역과 입국 목적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코로나19 검사도 빼놓을 수 없다. 이제껏 받은 검사 중 가장 깊게 코를 찌른 것 같다.

입국 심사를 마친 뒤 짐을 찾으러 나왔다. 컨베이어 따위는 없다. 아마도 코로나19 방역 때문인 듯 하다. 비행기에서 내려 숙소로 가는 버스를 타는 데만 2시간 이상이 걸렸다.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이번 대회는 폐쇄 루프를 적용하기 때문에 선수단과 취재진은 숙소~경기장만 오갈 수 있다.

설 명절이라 거리에 사람이 많지 않다. 베이징올림픽 깃발이 걸렸지만 딱히 올림픽 분위기가 나진 않는다.

비행기 착륙 후 숙소에 도착한 시간을 따져보니 4시간이 흘렀다. 그나마 도쿄 때는 7시간 걸렸다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숙소에 짐을 풀고 드디어 메인미디어센터에 왔다.

다음 편부터는 본격적인 올림픽 취재기가 시작된다.

베이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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