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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동료들도 등을 돌렸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들이 SNS 언팔로우를 하며 그를 외면했다.
그린우드는 최근 성폭행 사건으로 연루됐다. 그린우드의 여자친구로 알려져 있는 해리엇 로보슨은 자신의 SNS에 "그린우드가 내게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라는 문장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자신의 신체에 멍과 피로 얼룩진 모습이었다.
더 심각한 부분도 있었다. 로보슨은 한 남성과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두 커플이 싸우던 과정에서 성관계를 거부하는 로버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녹취록 속 남성이 그린우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린우드의 사생활 문제에 구단도 입장을 밝혔다. 맨유는 공식 성명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 떠도는 이미지와 의혹에 대해 알고 있다.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린우드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훈련이나 경기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구단뿐만 아니었다. 맨유 소속 동료들도 해당 사건을 접하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른 동료들은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된 그린우드를 언팔로우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를 비롯해 제시 린가드, 다비드 데 헤아,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 스콧 맥토미니는 모두 인스타그램에서 그린우드를 팔로우 해제했다. 주장 해리 맥과이어를 포함한 다른 팀원들은 아직 팔로우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들은 그린우드를 조사하며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사건을 접한 구단과 동료들 모두 강력하게 그린우드를 배척하고 있다. 만약 그린우드의 만행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향후 후폭풍이 거셀 전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린우드는 2001년생 공격수로 어린 나이부터 맨유 유소년 시스템에서 자라왔다. 2018년 첫 데뷔에 성공한 그는 등번호 11번을 배정받으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 시즌 그린우드는 EPL 18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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