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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전 SK 감독, MLB LA 에인절스에서 선수 육성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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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힐만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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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이 LA 에인절스로 향한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앤디 맥컬러 기자는 25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지난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의 코치직을 떠난 트레이 힐만이 선수 육성 스태프(Player Development)로 LA 에인절스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너 리그에서 뛰다 일본 프로야구(NPB)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감독,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을 거친 힐만 감독은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를 거쳐 2017년 한국으로 왔다.

SK 감독으로 부임한 첫 해 팀을 정규리그 5위에 올려놓은 힐만 감독은 이듬해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뒤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SK는 시즌 중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힐만 감독은 건강이 악화된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고사했다.

이후 마이애미에서 1루 주루코치, 3루 주루코치를 거쳐 에인절스에서 육성을 맡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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