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지난해부터 이적시장을 달궜던 줄스 쿤데가 마침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행선지는 리버풀로 점쳐진다.
영국 '팀 토크'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쿤데를 둘러싼 영입 경쟁에서 첼시를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세비야는 쿤데에 대한 리버풀의 7,500만 파운드(약 1,221억 원)에 달하는 충격적인 제안을 받아들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페인 '엘 나시오날'을 인용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은 1월 이적시장 동안 쿤데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활성화시킬 것이다. 카탈루냐 현지 언론들 역시 쿤데가 안필드행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도 관심을 받았었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2019년 보르도를 떠나 세비야로 이적한 쿤데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디에고 카를로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그는 탄탄한 수비 능력을 구사하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달성했다. 센터백 치고는 다소 작은 178cm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으로 단점을 극복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러브콜이 쏟아졌다. 특히 EPL 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수비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 훗스퍼도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접촉했지만 쿤데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고 싶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같은 런던 연고의 첼시도 오퍼를 넣었지만 이적료 차이로 협상은 결렬됐다. 몬치 세비야 단장은 스페인 '카날 수르 라디오'를 통해 "지난 여름 첼시의 제안은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금액을 맞추지 못했으며 제의 시기 또한 적절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새 시즌이 절반을 돌아 겨울 이적시장에 돌입한 가운데 쿤데가 이적설에 휘말렸다. 첼시와 토트넘에 비해 비교적 덜 언급됐던 리버풀행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한 수비수 줄부상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리그는 물론 UCL, FA컵 등 수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리버풀인 만큼 월드클래스 쿤데가 합류한다면 천군만마일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