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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간판' 돌연 일본으로…日언론 기대보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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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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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성연 인턴기자] 일본으로 향하는 메이저리거 그레고리 폴랑코(31)에 의견이 분분하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은 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플랑코와 올 시즌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연봉은 2억 5000만엔, 등번호는 23번으로 정해졌다.

폴랑코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통산 823경기에 나서 리그 통산 타율 0.241, 96홈런, 98도루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데뷔 이후 줄곧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했다. 피츠버그에서 활약한 강정호와 함께 뛴 바 있는 폴랑코는 빠른 발과 장타력을 가진 선수로 두 번의 20개 이상 홈런과 한 번의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폴랑코는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시즌 도중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류현진 소속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결국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가 아닌 일본으로 향했다.

요미우리는 저스틴 스모크(35), 에릭 테임즈(36) 등의 거포가 시즌 도중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공격력을 잃었다. 팀 타율 0.242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타선 보강을 위해 지난 2018년 23홈런 OPS 0.839로 올스타급 성적을 낸 폴랑코를 영입했다.

그런데 폴랑코의 일본 진출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폴랑코는 예전만큼 인정받는 선수가 아니다. 그래도 메이저리그가 아닌 일본 프로야구를 택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반면 일본행이 불가피했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그는 커리어에서 타율 0.258을 넘긴 적이 없다”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언론 ‘엘필데오’도 폴랑코의 일본행이 최근 부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정이라고 봤다.

더다이제스트는 폴랑코가 지난 2016년 이래로 단 한 번도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한 점을 주목했다. 또한 그는 계속해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2018년 이후로는 20홈런 80타점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엇갈리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폴랑코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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