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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추신수 "병역 면제 후 국대 차출 거부? 18년 이후 차출된 적 없다" 해명('뉴스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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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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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병역 면제 후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했다는 오해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추신수는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이날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6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첫 2년이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 첫 2년이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많이 외로웠던 것 같다. 밖을 나가도 아는 것도 없고 항상 방에서만 지내고 베개가 항상 젖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추신수는 병역 문제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는 "오해가 있는 게 제가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을 받았다. 2013년도에 FA가 되던 시절 신시내티로 이적을 하면서 한 번 국가대표 차출이 됐는데 새로운 팀과 호흡을 맞춰야 되니 조금 양해를 구한다고 KBO 측에 요청을 했다. 2017년도에 WBC 선발이 됐는데 2016년도에 제가 4번의 부상을 당했다. 그전에 한 번 제가 거절을 했기 때문에 가야 된다고 떼를 썼는데 구단에서는 완곡했다"라며 "텍사스 구단에서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보니 구단에서 반대를 했던 것이고 2017년 이후한 번도 국가대표에 차출이 된 적이 없다. 제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안 나간 게 아니라 차출 자체를 안 됐기 때문에 못 나간 것이다. 그러니까 뭐 마음이 그렇게 편치는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날 추신수는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다"라고도 덧붙였다.

또 추신수는 자신의 야구 인생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내가 쓴 시간은 배신하지 않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야구 인생 중 돌아가고 싶은 순간에 대해서는 "2022년 한국에서 우승했을 때"를 꼽으며 "역사는 사실 돈으로 살 수는 없는 거니까 그 역사의 일원이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추신수는 은퇴 이후 설계하는 인생에 대해 "야구를 34년 정도 하다보니 잘할 수 있는 것이 야구 밖에 없을 것 같다. 선수로서는 아니지만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같이 대화도 나누며 선수들의 지금 생각하는 것들을 대화를 통해 치유해 줄 수 있는 위치에 서고 싶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나경 앵커가 "지도자를 생각하는 거냐"라고 묻자 추신수는 "요즘 많이 듣고 있는 질문 중에 하나인데 정말 좋은 자리이기는 하다. 사실 미국에서도 텍사스 레인저스나 여러 팀에서도 그런 제안은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은퇴한 지 얼마 안 돼서 재활도 해야 되고 선수들을 가르치려면 저 자신부터가 일단 건강해야 되는데 아직 그럴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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