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운 빌보드 속 'K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끊이지 않는 기세도 문제 없다. 다양한 콘텐츠와 음악의 힘으로 국경을 초월한 인기몰이 중인 K팝 스타들의 기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미국 대중음악산업계의 주요 지표인 빌보드 차트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의 협업 곡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장기 집권 중이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의 협업 곡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장기 집권 중이다.

빌보드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2022년 1월 1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와 지난 9월 24일 발매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4위를 기록하며 13주 연속 차트인을 유지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이외에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10위, '어덜트 팝 송즈' 10위, '캐나다 핫 AC' 11위, '캐나다 AC' 15위, '어덜트 컨템포러리' 19위, '팝 에어플레이' 30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35위, '캐나다 CHR/TOP' 35위, '캐나디안 핫 100' 60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도 '버터(Butter)'로 41위,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45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80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136위에 올랐다.

NCT 127

그룹 NCT 127은 정규 3집으로 미국 '빌보드 200'에 14주 연속 진입하며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최장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NCT 127은 정규 3집으로 미국 '빌보드 200'에 14주 연속 진입하며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최장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지난 9월 17일 발매된 NCT 127 정규 3집 '스티커(Sticker)'는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85위를 차지하며 14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갔다.

앞서 이번 앨범은 '빌보드 200'에 3위로 첫 진입,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최고 진입 순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14주 연속 차트인으로 최장 기간 진입 기록도 세워, NCT 127의 강력한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한편 NCT 127는 '스티커'를 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리믹스 싱글 '아이스크림 13 : 스티커 리믹스(iScreaM Vol.13 : Sticker Remixes)'를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하며 인기 행보를 잇는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