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전력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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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두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0점으로 만들며 반환점을 돌았다.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7-25, 30-28, 25-20)로 이겼다. 케이타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52점을 올렸다. 케이타의 단일 경기 최다 득점(54점, 2020년 11월 13일 삼성화재전)엔 못미쳤지만 올 시즌 최다(종전 49점)였다.
KB손해보험(10승 8패)은 승점 3점을 보태며 33점째를 기록했다. 1위 대한항공(11승 7패)과 승점은 같으나 다승에서 뒤진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전력(10승 8패·승점 27)은 3연패에 빠지며 3위에 머물렀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따냈다. 초반엔 KB손해보험이 케이타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범실이 쏟아졌다. 한국전력은 다우디와 서재덕의 쌍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보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정호가 블로킹 도중 서재덕의 발을 밟고 다치면서 교체됐다. 결국 한전은 KB의 추격을 뿌리치고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선발출전한 한성정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케이타의 짐을 덜었다. 결국 듀스 접전 끝에 KB가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3세트에선 서브 1위 케이타의 위력이 빛났다. 연속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블로킹 1위 한국전력의 높이가 힘을 발휘했다. 서재덕과 다우디가 케이타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다우디의 3연속 서브득점이 나오면서 한전이 다서 앞섰다. KB는 20-23으로 뒤졌지만 케이타의 서브 타임 때 뒤집기에 성공하며 듀스 승부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공격과 김홍정의 블로킹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 황택의(왼쪽)과 한성정.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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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역시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KB였다. 한전이 막판까지 추격을 벌였지만 홍상혁의 서브가 터지면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여자부 경기에선 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창단 최다인 10연승을 달성했다. 14승 4패(승점 39). 켈시와 박정아가 41점을 합작했고, 정대영이 블로킹 6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11승 7패·승점 33)는 4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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