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김희진이 지난 23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화성=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프로배구 여자부 김희진(기업은행)이 최악의 팀 분위기 속에서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했다.
김희진은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도드람 2021~22 V리그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에서 11만3,448표를 얻으며 K스타팀 올스타로 뽑혔다. 2위 이소영(인삼공사ㆍ9만2,077표)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여자부는 물론, 남녀부를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남자부 1위는 한국전력 신영석(9만9,502표)이다.
2021~22 V리그 여자부 올스타 명단.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희진은 25일 현재 올 시즌 최다 득점 12위, 블로킹 11위, 속공 3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소속팀 기업은행은 극심한 내홍을 겪으며 7개 팀 중 6위에 처져있지만, 김희진은 연일 구름 관중을 이끌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흥국생명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7만6,462표)도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통산 14번째로, 황연주(현대건설)와 함께 역대 올스타 최다 선정 선수가 됐다.
2021~22 V리그 남자부 올스타 명단.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남자부에선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9만5,970표)가 개인 통산 11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남자부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기록은 현대캐피탈 여오현 플레잉 코치(13차례)가 갖고 있다.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는 10일~23일까지 14일간 KOVO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 시즌 팬 투표는 2020-2021시즌(12만2,084표)보다 무려 39%P나 증가한 총 16만 519표로 집계됐다. V리그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3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