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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가 보상금을 미지급해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전 프리미어리그 스타 스터리지는 잃어버렸던 자신의 강아지를 발견한 남성에게 22,400파운드 (약 3천500만 원)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스터리지는 2019년 로스앤젤레스의 한 집에서 강아지를 도난당했다. 이에 보상금을 내걸며 강아지를 찾았다. 강아지는 지역 음악가였던 포스터 워싱턴이라는 남성에 의해 발견되었다. 하지만 스터리지는 약속했던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결국 이 사건으로 소송까지 가게 됐고,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스터리지에게 보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포스터는 "그가 항소하지 않길 바란다. 나는 1년 넘게 이 사건과 싸워왔고, 그것이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우리가 강아지를 찾았을 때 나는 내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스터리지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촉망받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2006-07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고, 한 시즌 뒤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 시절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를 떠나 이청용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도 있다. 하지만 임대 복귀 이후에도 주전으로 기용되지 못하며 결국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는 간간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적 첫 시즌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조커로 활약했고, 이듬해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 스티븐 제라드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리그에서만 2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스터리지는 부상으로 온전하게 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고, 결국 입지가 좁아지며 이적을 택했다. 2019년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 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베팅 규정 위반 혐의가 적발됨에 따라 '4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팀과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10월 호주 A리그 소속 퍼스 글로리가 손을 내밀었고, 현재까지 리그 1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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